장맛비에 비피해 없으시길.. 습해지면서 에어컨도 많이 키게 되는 요즘 건강도 유의하시구요.
요즘같은 날씨에는 얼큰한 짬뽕이 최고죠.
저녁시간에 짬뽕이 급 땡겨서 와이프와 함께 근처 중식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흐려 시켜먹을까 했으나.. 여기 짬뽕국물 맛을 따라올 데가 없어서 드라이브 겸 다녀왔습니다.
중식 레스토랑인데요, 4층 건물 전부 여기 혼자 쓰고 있습니다. 아니, 베이징 건물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무튼 "중국집" 치고는 큰 규모입니다. 그래서 "중식 레스토랑"이란 표현을 쓰는게 더 맞겠네요 ㅎㅎ
여기에 항상 발렛파킹 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차 진입하면 발렛파킹을 "무료로" 해주십니다!
주차를 마치고 로비로 들어와서, 오른쪽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카운터/메인 홀 등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가야 되요 ~
로비 벽면에도 간단하게 메뉴가 표기 되어 있습니다. 시설과 분위기 생각하면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가족모임 등으로도 손님이 많이 오는 것 같더라구요. 룸도 따로 준비되어 있고, 연회장도 따로 있습니다. 저는 와이프와 둘이서 먹을 예정이라 바로 2층 홀로 직행!
2층 메인홀의 모습입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가족 모임이나 연인과 함께 데이트로 와서 식사해도 좋을 것 같아요.
메뉴가 많아서 다 찍지는 못하고, 주요 메뉴만 찍어봤어요~ 가족모임에 적합하게 코스요리도 준비되어 있고, 중국집이니 탕수육은 기본이고 꿔바로우도 있어요~ 짜장면 / 짬뽕도 있는데, 레스토랑 분위기 대비 식사 가격은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꿔바로우 / 볶음밥 등도 먹었었는데, 지금은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고 늦은 점심이라 간단하게 짜장면 / 짬뽕 각 1개씩만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짜장면과 짬뽕이 나왔습니다! 짜장면은 삼선짜장 아니고 일반짜장면이구요, 짬뽕은 삼선짬뽕 단일메뉴라 삼선짬뽕으로 주문했습니다. 짜장면은 일반 짜장면이지만, 일반적으로 시켜먹는 중국집 짜장면과 간짜장 사이의 묽기와 맛이었습니다. 스타일은 분명 일반짜장인데, 맛은 간짜장처럼 방금 볶은 맛도 좀 나고 맛있었습니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개인적으로^^;;)인 삼선짬뽕입니다. 해산물도 다양하게 많이 들어갔고, 일반 중국집처럼 배추와 양파만 가득 들어있지 않고 적당히 들어있습니다. 그 점 때문에 되려 양이 약간 적어보일 수도 있는데, 한그릇 하면 적정한 양이라고 생각될 만큼 배불리 먹었습니다. 베이징을 추천하고자 하는 이유가 , 바로 이 짬뽕 국물입니다. 깊으면서도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입니다. 짬뽕에 들어간 재료들을 보면 사실 일반 중국집 짬뽕과 엄청나게 차이나고 그러진 않거든요? 근데 국물맛의 깊이가 다릅니다. 정말 깊고 시원한 맛이 나요. 아마도 육수가 남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그랬고, 와이프 역시 지금까지 먹어본 짬뽕 중에서 가장 맛있는 국물이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결국.. 슥삭 다 비워버리고 말았습니다...ㅜㅜ 짬뽕을 이렇게까지 싹싹 먹어본 데는 여기가 처음이에요. 그릇채 국물을 들이키는옆 테이블 아저씨모습도 보이는 걸 보니 확실히 이 집 짬뽕맛이 괜찮긴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베이징 본점이 화곡동에 있구요, 롯데백화점 부천 / 일산점에도 있다고 하니 근방이신 분들은 찾아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짬뽕 좋아하시는 분들은 초강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