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장산역 감자탕 맛집 마반장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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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얼큰한 국물이 먹고싶으면 한번 쯤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감자탕입니다. 무료하고 무언가 해먹기 싫은 주말 저녁,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아서 동네 주변에 있는 감자탕집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가게가 한 군데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송은이 절친이라구? 밥블레스유에서 감자탕 맛있게 먹던걸 본 기억이 얼핏 나는데 그집이 여긴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방문한 마반장 감자탕 화곡본점입니다. 

그러고보니 평소에 지나다닐때도 얼핏 가게 안을 보면 항상 사람이 꽤나 많은 편이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진짜 맛있는 감자탕 맛집이어서 그럴 수도 있고, 가게가 큰 편은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게 보여질 수도 있겠지요. 모든 궁금증은..먹어보면 결론이 나겠지요? 

사장님이 송은이 절친이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는 마반장 감자탕 가게입니다. 그래서 이영자 김숙 등 여러 연예인들과 찌근 사진들도 걸려있네요. 사실 마반장 감자탕 가게가 큰 대로변에 삐까뻔쩍하게 차려진 가게는 아니라서 신기했습니다.

가게는 식탁형 테이블 3개 정도와 나머지는 다 좌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방문했던 시간이 오후 4시경이라 한산했습니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인 5시경 부터 사람들이 한팀 한팀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맛은 있는 집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감자탕집답게 메인 메뉴인 감자탕이 최상단 좌측에 써있습니다. 궁중뼈찜도 궁금하긴 했는데, 저희는 감자탕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감자탕 소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저기 오른쪽에 비빔손국수 칼국수면 이 굉장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메뉴였는데, 감자탕 나오는 양을 보고 먹다가 양이 부족하다 싶으면 시키기로 하고 일단 감자탕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게 안에도 현수막이 붙어있네요. 송은이 절친.. 연예인이 정말 오래된 진심어린 절친이라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할 것 같네요.

주문한 마반장 감자탕 소 사이즈가 나왔습니다. 위에 채소가 있는데 이 아래로 아마도 고기들이 숨어있겠지요? 당면이 들어간 점도 독특합니다. 당면 들어간 감자탕은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아서 반갑네요.

끓어라..끓어라... 맛있게 생겼습니다.

이제 채소 숨이 슬슬 죽어가는 걸 보니 먹을 타이밍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고기는 사실 나올 때 부터 익어있으니 먹어도된다고 하셨었는데 채소도 함께 국물이 뱄을 때 먹는 게 좋아서 기다림 또 기다림..

 

마반장 감자탕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우거지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감자탕을 좋아하는 이유가 고기보다는 감자하고 우거지, 그리고 국물 (그럴거면 우거지탕을 먹지 왜 감자탕먹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 때문인데 이렇게 우거지 많이 들어있는 감자탕 매우 사랑합니다.

 

정신없이 우거지 먹느라.. 고기 사진을 못찍었네요 ㅜㅜ 마반장 감자탕..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너무 과하게 쎄지 않으면서도 얼큰칼칼했고, 무엇보다 감자탕의 핵심인 고기가 뼈 6덩어리정도? 들어있었습니다. 소 사이즈임에도 둘이 다 먹기에 살짝 벅찰 만큼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고기 역시 살이 많이 붙어있어서 배불리 먹었네요. 

 

원래 도전해볼 계획이었던 비빔손국수 칼국수면은 다음에 와서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감자탕 고기 양이 많아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네요. 가까워서도 있지만 확실히 맛은 어지간한 감자탕집 보다는 좋았습니다. 거기에 아직 못먹어 본 신선한 메뉴가 있으니 재방문을 안할 수가 없는 마반장 감자탕 입니다. 

 

이상으로 우장산역 맛집 마반장 감자탕 화곡본점 식사 후기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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